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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낙서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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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색약인가…

왜 건너지를 못하니… 






하늘은 화창하고

바람은 기분 좋게 살랑이는데










집을 나서자마자 보이는 나무들은 여전히 앙상한 채

삭막한 풍경이다.










건널목 앞에 신호가 바뀌길 기다리며

건너편을 바라보니










큰 길을 사이에 두고 건너편 길가에는

벚꽃도 피고 노란 개나리도 피고










초록불이 켜졌는데

봄은 아직도 찻길을 건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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