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1학년, 시험과 평가
중학교 1학년도 시험을 보는건가요?
자유 학기에도 평가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수행평가 100%로 다양한 체험활동이 이루어지다 보니 오히려 수행평가 종류가 많습니다. 지필 평가가 있을 때보다 진도에 쫓겨 할 수 없었던 다양한 프로젝트 수업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유학기로만 운영되는 경우 100% 수행평가로 대체 하다 보니, 아이들이 평가에 대한 긴장도가 낮고, 점수가 서술형으로 제시되다 보니, 학부모님들 입장에서는 수치화된 점수로 아이의 학업 태도를 유추하기가 힘들지요. 시험을 봐야 지식을 암기하고 예습과 복습을 한다는 생각이 강한 우리나라 학부모님들은 대체로 지필 시험을 보는 것을 좋아하시는 편입니다. 저는 장단점이 모두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자유 학기제 운영체제가 변경되는 2025년부터는 한 학기는 자유 학기 그리고 나머지 한 한기는 일반 학기로 운영됨에 따라 모든 학교가 1학년 시기 중 한 학기는 지필 시험을 보게 됩니다. (2024년까지는 한 학기만 운영하든 두 학기를 자유 학기로 운영하든 학교 자율에 맡겼으므로, 이미 시험을 보고 있는 학교도 있을 겁니다.)
학교 자율에 맞게 어떤 학교는 시험을 1학기에 볼 수도 있고, 또 다른 학교는 2학기에 볼 수도 있지요. 일반적으로는 중학교에 적응 기간이 필요한 1학기보다는 2학기에 시험을 보도록 편성하는 학교가 많습니다. 이걸 어떻게 아느냐구요? 모든 중학교는 학교 평가 계획이라는 것을 작성합니다. 책자가 될 만큼 두꺼운 문서인데 이걸 요약해서 학교 홈페이지에 기재하거나 정보공시 사이트에 기재합니다. 가정통신문으로 배부하는 학교도 많습니다. 해당 계획표에 보면 각 학년별 평가 종류, 반영 비율 등이 자세히 적혀있답니다.
그럼 중학교 1학년시기의 성적은 고입내신성적 산출에 반영이 될까요?
이 부분에서 맘카페와 학원에서 주는 정보가 각각 달라 혼란스럽다는 말을 들은 적 있습니다.
정답은 일반적인 후기일반고 내신성적 산출시에는 (서울기준) 반영되지 않습니다. 경기, 충북, 충남 등 각 시도교육청마다 상이하나, 서울은 자유학기 이전에도 중학교 1학년 성적은 내신성적에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성적도 산출하고 성적표도 배부되지만 '고입 내신성적산출'에는 적용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단, 시도교육청마다 성적 규정이 완전히 다르니, 해당 교육청이나 학교에 반드시 확인해보세요.)
또, 예외적으로 영재고나 하나고 같은 특수목적고는 1학년 성적을 반영하기도 하니, 진학하고자 하는 학교의 입시요강을 살피셔야합니다. (해당 학교 홈페이지 모집요강에 자세히 기재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