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흰 찹쌀 덩어리에
콩가루가 붙어 무쳐지듯이
사랑이 넘치는 사람들 사에에 있으면
그들에게서 흘러나온 사랑이
사랑 없는 나에게도 묻는다
스물스물 아지랑이 피어오르듯
몽글몽글한 사랑은
상처 난 마음 마음으로 흘러
쩍쩍 갈라진 강퍅한 나에게
촉촉하게 적시며 묻는다
여전히 닫힌 내 마음이
바닷가 모래 위에 서 있으면
발바닥에 살짝
발목에 슬쩍
종아리까지 출렁 사랑의 물결이 묻는다
굳게 닫힌 나의 성은
압도하는 사랑의 물결로
빗장을 허문다
건강, 인간, 마음을 돌보는 정신건강전문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생각과 감정을 담는 마음을 건강하고 편안하게 하며, 인간관계의 소통과 질서가 어우러지는 글쓰기를 실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