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설레다

꽃 - 난(蘭)

by 시인 손락천

창 열어 두었나?


으스스 바람에
비비면


창밖 꽃대에 걸린 저것은?


푸른 새벽
망울진 달빛


- 손락천 시집 [까마중]에서 고쳐쓰다




손님이 반가운 이유는 기다렸지만 기약이 없었던 까닭이다.

그래서 새벽 난 꽃대에 물오른 봄.

이토록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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