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워서, 설레어서

꽃 - 칸나

by 시인 손락천

그리움이었나?


꽃대 타오른

붉은 향내는


아! 설렘이구나!


자꾸 생각나

볼 붉힌


- 손락천 시집 [까마중]에서




볼 붉힌 수줍음을 경험한 것이 언제쯤인지 흐릿하다.

길가에 라일락 핀 출근길.

옛 시집에서 글 하나를 끄집어 내 고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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