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있잖아

응원

by 시인 손락천

터벅터벅 힘겨운 걸음

황톳길 한 자락 지쳐 앉았다


그래도 다시 걸어야겠지

뭉친 곳 손 얹어 뚝뚝 풀고

다시 서니


희망 있어라 기도한 자리

민들레 홀씨 하나 올랐다


- 손락천 시집 [까마중]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것에서 위안을 얻을 때가 있다.

고됨이 마음을 연 까닭이다.

살다 보면, 열린 마음이어야 비로소 보이는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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