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봄을 쓰다
궁정동 느티나무는 늙었어도
낡은 것은 아니더군
낡은 기와에서 인 구름
바람에 흩을 때도
나무는 앙상한 가지에 물올려
다시 푸르더군
봄이 있는 한 낡을 것은
언제나 사람뿐이더군
- 손락천
몇 달의 침중한 시절을 보내고, 희망을 본다.
그리고 늙음과 낡음의 차이를 알아 스스로를 부끄러워하였다.
봄은 우리에게 매해 교훈을 주었는데, 나는 여태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였다.
그리움으로 시와 그 곁의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