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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손락천 Apr 21. 2017

여기가 아닌데

시를 쓰다

퇴근길 비에 

집으로 돌아가던 마음 묻혀 

어느덧 선술집이다 


비 내리는 것은 

빛바랜 그리움에 흐른 눈물이라며 

탓 없는 녀석 붙잡고 선술집이다 


- 손락천




아직은 한참을 덜 살아 철이 안 들었던 모양이다.

아니. 한참을 더 살아도 철들기는 힘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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