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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손락천 May 01. 2017

전화, 그 이름의 낭만

시를 쓰다

힘든 하루에 어둠이 내리더라도

우두커니 앉아 웅크리지 말고

수화기라도 들자


밤은 그에게만이 아니라

모두에게 이니


혹 잠을 깨우더라도

그도 잠 못 이룰 언젠가는

내게 전화할 수 있게


- 손락천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삶은 누구에게나 고독한 것이라는.

그래서 고독은 고독을 호소할 때에만 위안을 얻는 것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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