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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손락천 Jul 09. 2017

삶, 그 변명에 대하여

시작과 끝 사이의 선택

습관처럼 변명을 하고

다음엔 안 그럴 것이라 한다


이 번 뿐이라 했

늘 그랬다

사탕 한  슬쩍 했 때도

정한 시간 못 지켰을  때도


진실에 빚을 남기고

 외면하고 


- 손락천



사람은 쉽게 변하는 존재가 아니다.

다만 그런 걸 알면서도 내가 나에게, 그리고 상대방이 나에게 속아 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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