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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손락천 Jul 21. 2017

내 그리움에 힘든 것은

희망 너머

내 막연한 그리움에 힘든 것은

하루도 깊지 않은 날이 없었지만

얕은 마음에 그 하루를 담았던 까닭이다


내 다시 돌아오지 않을 시간은

살뜰히 담지 않은 마음에

잊히어 깊고


내 무엇을 그리워하는지도 모른 채

고개 숙여도 보이지 않은 깊음에

이다지 흠뻑 빠지고도 헤어 나올 수 없었던


- 손락천



내 삶과 내 글과 내 시의 근원에 대하여 들여다본다.

그리고 결국 그리움에 대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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