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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손락천 Jul 28. 2017

그리움이 그러한 것은

희망 너머

그리움이 별처럼 반짝이는 것은

별이 깊은 하늘 어둠에 깃든 것처럼

그리움도 마음 깊은 흔들림에 움튼 까닭이다


그리움이 달처럼 울먹한 것도

달이 닿을 수 없는 곳에 빛난 것처럼

그리움도 잡히지 않은 향수인 까닭이다


울먹한 반짝임이 선명한 반짝임보다 쉬이 가시지 않는 것은

별과 달이 닿을 수 없는 먹빛 하늘에 푸르렀던 것처럼

반짝일 것 같지 않던 먹먹함이 외려 빛난 까닭이다


- 손락천



그리움의 정서가 깊은 밤.

무엇을 그리워하는지를 생각하다 그리움이 무엇인지를 반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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