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너머
그리움이 별처럼 반짝이는 것은
별이 깊은 하늘 어둠에 깃든 것처럼
그리움도 마음 깊은 흔들림에 움튼 까닭이다
그리움이 달처럼 울먹한 것도
달이 닿을 수 없는 곳에 빛난 것처럼
그리움도 잡히지 않은 향수인 까닭이다
울먹한 반짝임이 선명한 반짝임보다 쉬이 가시지 않는 것은
별과 달이 닿을 수 없는 먹빛 하늘에 푸르렀던 것처럼
반짝일 것 같지 않던 먹먹함이 외려 빛난 까닭이다
- 손락천
그리움의 정서가 깊은 밤.
무엇을 그리워하는지를 생각하다 그리움이 무엇인지를 반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