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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손락천 Aug 05. 2017

반가움이 그러한 것은

희망 너머

문득 마주침이 이다지 반가운 것은

오래토록 그러한 우연을 꿈꾼 까닭이다


아니라면 


미적미적 발길 끌고 두리번거린 까닭

이었나


- 손락천



2017. 8. 5.

기다림을 전제로 하지 않은 반가움.

그러한 우연을 믿었다. 

그러나 이제 안다.

반가움은 기다림이 쓴 미적거림, 그 미적거림으로 인한 필연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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