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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손락천 Aug 06. 2017

밤을 잡으려 한 것은

희망 너머

뒤척이어 삿된 욕심 삭히면

어느덧 새벽 


지금 밝아 오는 여명이 심란한 것은

밝음에서 인 욕심은

어둠으로만 삭힐 수 있었던 까닭이다


내 삿된 욕심에 하루가 지면 

그토록 밤이 새지 않기를 바랬던 이유다


- 손락천



밝음을 쓰려다 문득 든 생각이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면 그 아무 것에 대한 욕심도 없었을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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