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시한

비움, 그리고 채움

시시하고 시시한 이야기

by 시인 손락천

서걱거리는 삶이라고

함부로 비우거나 채우지 말자


비우려는 게 채우려는 것과 같은 것이라면

어리석음일 테니


채우려는 게 비우려는 것보다 못한 것이라면

후회일 테니


- 손락천



비워서 향기가 날 수도 있지만, 비워서 공허해질 수도 있다.

채워서 뿌듯할 수도 있지만, 채워서 후회스러울 수도 있다.

비우려는 게 무엇인지, 채우려는 게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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