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토닥토닥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시인 손락천 Dec 02. 2018

그대, 나무 같은 사람

토닥토닥

한참을 걸었는데  또 그 자리냐고 슬퍼마오

삶은 시간마다 뜨겁게 타오르지만

삶의 온도가 쉽게 바뀌지는 않더이다


 시작한 마음은 삶에 설정한 온도같아서

계속 걸어 결국에 닿아

처음 맞춘 온도를 넘길 수가 없던 것이더이다


한참을 걸었는데  마찬가지 마음이냐고 슬퍼마오

돌고 돌아도 처음 마음에 다시 닿는다는 건 

그대가 나무같은 사람이라는 증거더이다


- 손락천

매거진의 이전글 첫 느낌, 감정과 생각 사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