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게
구름처럼 살 것이라 했다
가득 메우기도 하고
깊이 쏟아버리기도 하고
돌고 돌 것이라 했다
삶이란 구름 같은 것이기 때문이라 했다
볼 수도 있고
느낄 수도 있지만
잡히지 않는 그리움 같기 때문이라 했다
어차피 산다는 건
희노애락 하늘에 쏘아 마음 그리는 것
그리움 하늘에 묻어
기적처럼 흘러야 한다 했다
- 손락천 시집 [비는 얕은 마음에도 깊게 내린다] 에서
가장 평범한 것이 때론 가장 특별한 것이 된다. 생각하면 끊임 없이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또 생각하면 어느 한 순간도 같은 때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