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닥토닥
어쩌다 보니 그리움이 쌓였다
그러나 그리움은
내 모자란 한 자락 삶의 결과일 뿐
나는
그리워하기 위하여 그리 살았던 게 아니다
그래
삶이든 사랑이든
몰두하였던 무엇이든
내 쇠잔한 어느 날에 그리워하려고
그리 하였던 게 아니다
전부로서 불살라 곱던 그때는
다만
그것으로 전부였다
- 손락천
<그 자리의 꿈> 출간작가
그리움으로 시와 그 곁의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