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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R.I.P

by Aprilamb

아침에 엘리베이터에서 이어폰을 꽂고 있는 동료를 만났다.


'뭐 듣고 있어?'

'[한숨]이요..'


종현의 유서를 봤다. 글을 잘 써서 더 가슴이 아팠더랬다. 여리고, 소심하고, 고민이 많았던 그는 세상에 자기 혼자뿐이라고 생각하며 외롭게 갔지만, 이렇게 그를 기억하며 하루를 그의 노래로 시작해주는 사람도 있으니까.


그곳에서 편안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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