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P
아침에 엘리베이터에서 이어폰을 꽂고 있는 동료를 만났다.
'뭐 듣고 있어?'
'[한숨]이요..'
종현의 유서를 봤다. 글을 잘 써서 더 가슴이 아팠더랬다. 여리고, 소심하고, 고민이 많았던 그는 세상에 자기 혼자뿐이라고 생각하며 외롭게 갔지만, 이렇게 그를 기억하며 하루를 그의 노래로 시작해주는 사람도 있으니까.
그곳에서 편안했으면 좋겠다.
'사월의 양'입니다.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면서 여행기 보다는 생존기에 가까운 글을 쓰다가, 다시 서울로 돌아와서 일상다반사 슬로우라이프를 끄적끄적 쓰고..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