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견디는 자에게 복나 오나니| 집필 일상

창조는 곧 인내다.

by 이하율
견디는 자에게 복이 오나니••


요즘 이 말에 정말 공감한다.


나는 2달간 하루도 쉬지않고 글만 썼다


그러다 보니, 고비가 오는 순간들이 종종 있었다.


가령- 아무이 인풋을 넣어도

아웃풋이 고개를 내밀지 않을 때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밤에 잠을 못 잔 것.

글을 만족스럽게 썼는데 다른 날 보니

생각보다 그렇지 않을 때.


머릿 속에 떠 다니는 생각은


쉬고싶다!

단 한 가지 뿐이었다.

격하게 안 하고 싶었던 날도 있었지만


컴퓨터 앞에 앉아

따닥 따닥 -

키보드를 누르는 나를 보며-


나 진짜 간절하구나!

라는 것을 깊이 느꼈다.


병원을 다녀오는 길에서도

늘 사색을 한다.

글감이 생각나면

이렇게 곧바로 노트북을 켠다.


도서관에서 3시간 강의를 한 날에도

어김없이

곧바로 집필실에서 글을 썼다.

무엇이 나를 움직이게 하는 걸까.

단지 ‘책임감‘일까.

사명감일까

만족감일까

자신감을 쌓기위한 행동들일까?


솔직히 말하면, 모두 맞다.


나는 내 경험이 비단

내 것이라고만 생각하지 않는다.


삶에서 수많은 좋은 책을 만나며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축복‘를 얻었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이를 지혜로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따라서 내가 배우고

경험하며

통찰했던 일들을

책 속에 적어내려가며-


겪은 시행착오들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다

그러면 적어도 내가 겪은 아픔 어려움 고단한 것들을

그들이 조금이라도 덜 수 있지 않을까-


라는 마음이다.



어느덧 나의 집필실도 2개월 차.

나라는 사람과 함께 하고 있다.


참 고맙다-


이번 여름방학을

아주 알차고 보람되게 보낼 수 있도록

나를 감싸안아주는 공간이니 말이다.


어느덧, 대학원 방학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시점.


두 달이 어떻게 가는 줄 모르고

하루하루 보내지만

이 시간들이 나중에 굉장히

나에게 큰 귀감이 되어줄 것 같다

하루에도 몇 권의 책을 독파하며


나의 생각을 정리하고

정립해 나갔던 순간들이

앞으로의 내 삶에 얼마나 큰 작용을 해나갈지-

아직은 알 수 없으나

늘 감사히 여기며, 매순간을 느끼는 내가 되어야지!

고맙다! 시간아

고맙다! 책아

고맙다! 내 자신.


이 모든 시간을 인내하고

기꺼이 즐기려 노력해줘서-


p.s

오늘 부러 2장 마무리- 기념으로 쓰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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