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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꿀벌 김화숙 Feb 28. 2021

암 나아서 30년 살고있는 사람 나밖에 없어요!

송학운 원장 특강, 유명한 병원이나 비법 찾지 마세요!


자연생활교육원 9박 10일 일정 중엔 송학운 원장의 저녁 특강이 있다. 


<나는 살기 위해 자연식한다>의 저자이자 암 생존자의 경험과 지혜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다. 내가 간암수술 후 자연치유에 입문할 때 책으로 알게 된 게 7년 전이었다. 평소 나름 건강하게 먹고산다 여겼던 내 오만을 깨우쳐 준 책이었다. 모르니까 그럴 수 있었던 거다. '자연생활교육원'을 직접 찾아오지 않을 수 없었다. 



그동안 내가 알고 지내던 암친구들 중 세상을 떠난 벗들이 많다. 전화번호부를 한 번씩 정리할 때면 놀라며 아쉬워하며 지우는 이름들이 있다. 송학운 원장 역시 그런 고백을 했다. 그를 문병오고 위로했던 많은 사람들을 먼저 떠나보냈노라고. 그래서 그는 자연생활교육원에 오는 사람들을 향한 애정을 아낌없이 표현한다. 




건강한 그를 보고 그의 목소리를 듣는 기쁨이 크다. 내가 암 이후 건강하게 새 삶을 사는 것만큼이나 나는 건강한 암 생존자를 보는 게 즐겁다. 이곳에 와서 자연식을 먹고 자연치유를 즐긴다 할 때, 그를 보는 즐거움이 포함된다. 내가 책 <와일드>를 좋아하는 것과 같다. "누구나 한 번은 길을 잃고 누구나 한 번은 길을 만든다." 암암, 그도 나도 한 번은 길을 잃었고, 한 번은 길을 만드는 사람들이겠다.



그는 병원이 포기한 암에서 나아 30년 건강하게 살고 있는 사람이다. 


활기차게 일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살고 있다. 암 생존자로서 수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그의 강의는 이론이나 지식 자랑이 아니다. 친구와의 수다 같고 재미있는 체육 선생님의 수업 같다. 그는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법도 없다. 어려운 말 쓰는 것도 나는 들어본 적이 없다. 한 가지 주제로 짧은 강의 만큼, 그의 건강 원칙은 늘 단순하다.






1강. 염증은 왜 생기고 어디에 생기는가?


염증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아요.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들어오면 상처가 있어야 착석이 돼요. 그러면 혈관에서 혈장 성분하고 백혈구가 막는 과정에서 생기는 게 고름입니다. 코로나19 있잖아요. 걸린 사람은 대개 염증이 있다는 뜻이에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다른 바이러스보다 세다는 겁니다. 세기 때문에 잘 안 나아요. 몸에 염증이 있는 사람은 불리해요.


위염이나 간염이나 상처가 있는 경우 바이러스의 침입당하면 혈액에 수치가 나와요. 염증 수치가 CRP 0.3 이상 올라가면 안 낫는 겁니다. 외상 입은 것도 없고 위염도 없는데 염증 수치가 있는 경우가 문제예요. 염증 세포가 떠돌아다니면 면역력이 떨어집니다. 면역이란 내 몸에 염증이 안 생기게 하는 겁니다. 염증 수치가 0.3 이하이면 재발을 잘 안 해요. 염증 생길 몸이 아니라는 겁니다.


나는 재발 안 하고 잘 있다, 그러고 안심하면 안 돼요. 염증이 심해지면 열이 있게 돼 있어요. 열이 없는 사람은 세균이 들어와도 상처를 못 찾아서 돌기만 하지 착석을 못하는 겁니다. 면역이 좋다는 겁니다.


장에 유산균 7 유해균 3이 비율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더부룩하지 않고 가스 차지 않고 상쾌합니다. 유산균 망가뜨리는 게 유해균입니다. 당분 먹고 자라는 게 유해균이고 섬유질 먹고 자라는 게 유산균입니다. 단 거 많이 먹으면 유해균 많아지고, 그러면 염증이 생겨요. 대장염. 온갖 염증 생겨서 온몸에 퍼 나르는 겁니다.


우리 몸에 면역체계가 잘 돼 있어요. 면역체계가 정상 세포를 공격하면 안 되게 돼 있습니다. 내 면역체계가 나를 지켜야 하는데 해까닥해서 나를 공격하는 경우가 있어요. 자가면역병이죠, 알레르기, 아토피. 정상 면약체계면 꽃가루라고 인식하면 되는데 균으로 파악합니다. 면역체계가 정상 세포를 공격합니다. 바이러스성 염증이 있고 자가면역성 염증이 있어요. 이걸 조절하는 게 호르몬 코티솔입니다.


정보화된 호르몬 아주 중요합니다. 호르몬이 유효적절하게 기능하게 하려면 기분이 좋아야 해요. 여기 와서까지 집 걱정하면 안 돼요. 걱정 많든지 당분 콜레스테롤 많든지 비만하든지, 그게 염증 생기게 합니다.


먹는 걸 바꾸자 이겁니다. 동물성은 생명 죽여서 먹는 거잖아요. 기름 많이 먹으면 염증 상처 있는 곳에 모든 질병의 계기 만들어줍니다. 볶고 지진 거 여기는 없어요. 기름 음식 굉장히 안 좋은 겁니다. 여기 음식 먹으면 내 몸 염증이 없어져요. 100번씩 씹어 먹어야 합니다. 생채소 생과일은 항산화제제입니다. 식물에는 항산화제 있어요.


우리나라에 암 나아서 30년 살고 있는 사람 나밖에 없습니다. 채식하니까.

몸을 바꾸고 마음을 바꿔서 나가길 바랍니다.




2강. 운동은 효과적으로 해야 해요


운동은 구체적이고 계획적으로 해야 효과 볼 수 있습니다.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 많으면 혈관 염증이 됩니다. 운동해서 혈액을 돌리면 내가 의도하지 않았지만 많은 산소가 들어가게 돼 있습니다. 그러면 혈액 속에 있는 지방이 산소에 의해 연소되고 혈관 청소가 됩니다. 영양소와 산소 공급이 좋아집니다. 지방 태워 염증 없애줍니다.


그럼 어느 정도 운동을 해야 하나?


혈관 청소되려면 맥박이 100번 이상 올라가야 합니다. 대개는 60-80 그래요. 운동하면 심장이 커집니다. 산소 많이 들어오고 커지고 나면 맥박이 더 올라갑니다. 혈관 내 지방 태우고 혈전 안 생기죠. 그러자면 좀 과격한 운동을 해야 합니다. 100으로 올리고 10분 지속하기죠. 오전 오후 10분씩 맥박 100 올리면 좋습니다.


그런 운동 뭐가 있죠? 자전거 좋습니다. 지겹게 오래 보다 10분씩 페달 강하게 밟으면 좋습니다. 채식만 해도 지방은 쌓일 수 있어요. 고기를 많이 먹고 운동을 하루에 20분씩 최대 심박출량으로 올리는 것하고, 채식하고 운동 안 하는 사람하고, 누가 더 건강할까요? 고기 먹는 사람입니다. 운동 효과 없인 어려워요.


고통 좀 있어야 해요. 운동효과 생각할 때 심장을 키워야 합니다. 혈류 많이 보내야 하니까. 영양소와 산소가 빨리 전달되니까 질병에서 빨리 해방됩니다. 운동으로 맥박 100 이상 뛰면 새로운 모세혈관이 생깁니다. 필요하니까 생깁니다. 당뇨병 환자는 혈관이 쪼그라들어버린 겁니다. 산소도 영양소도 공급이 안 되는 겁니다.


내가 암을 이길 수 있었던 건 내가 체육 선생인 점도 있습니다. 유도했고 가르쳤잖아요. 시합 5분 위해 엄청난 운동하잖습니까. 열심히 해야지, 느긋하게 하면 안 됩니다. 속력 내서 힘들게 하는 겁니다. 혈류 도니까 내가 먹은 깨끗한 영양소가 몸 끝까지 보내지고 회복됩니다. 생각하면서 해야 합니다. 헉헉하고 해야 합니다.


재 볼 필요도 없어요. 그러면 굉장히 강인해집니다. 심장이 커지고 혈관이 생기고 근육이 생깁니다. 배에 하루에 30분 정도 윗몸 일으키기 하면 근육 배에 생깁니다. 엉덩이 대퇴부 장딴지 근육 있어야 합니다. 미토콘드리아 폭발해야 에너지 생깁니다. 영양이 근육에 저장됩니다. 근육이 없으면 안 됩니다. 근육 늘면 피곤함이 없어집니다. 근육 충분하고 영양소 저장되면 피곤하지 않습니다.


운동은 효과적으로 해야 한다 이겁니다. 15일을 두고 하루 1분씩 격한 운동 늘려가는 겁니다. 15일간.




3강. 유명한 병원이나 비법 찾지 마세요


여러분 병이 났잖아요. 왜 병이 났는가 생각해 봐야 합니다. 둑이 무너졌잖아요. 왜 그런가 원인이 있듯이 말입니다.


지금 이야기하고자 하는 건, 모든 질병에는 원인이 있다는 겁니다. 생활에서. 밥상에서. 생각에서. 세 가지 고쳐 버려야 해요. 내가 너무 부정적인 방향으로 나가면 반격이 있게 돼 있어요. 공격을 감당하지 못하면 스트레스가 돼요. 강하게 먹는 것도 고쳐야 해요. 말하고 생각하는 태도도 고쳐야 해요.


이 병원 저 병원 돌아다니면 약은 거의 비슷해요. 약으로 해결하려 해요. 내가 혈액순환 안 되게 하는 음식 먹는 거 아닌가. 고등어 좋다 하지만 고등어 많이 먹으면 혈관 막혀요. 돼지고기 고지방 계속 먹어요. 피를 굳게 만들어요. 돼지는 원래 찌꺼기를 먹어요. 돼지 지방 삼겹살에 온갖 독성이 결합돼 있어요. 고등어와 돼지고기는 같이 나빠요.


유명한 병원이나 비법 따로 찾지 마세요. 


콩나물에 고춧가루와 참기름 듬뿍 넣으면 안 좋아요. 참기름은 기름 중에 가장 트랜스지방 된 거예요. 이걸 그냥 먹으면 맛이 안 좋아요. 우리나라 사람은 참기름을 볶아서 짜잖아요. 안 좋아요. 내 식단 문제없나. 봐야 해요. 음식을 단순하게 만들면 돼요. 요리가 복잡하면 소화가 복잡해요. 요리가 간단하면 소화가 간단해요. 맛이 좀 없어도 맛있다 하며 먹어요. 맛있게 먹도록 기도하세요. 정말 맛있어져요.


표고버섯 무 다시마 양파로 우린 채수 국물이 멸치 국물보다 맛없죠? 맛있어요. 90년대 암 걸려서 30년 사는 거 이거 대단합니다. 해지면 자고 해 뜨면 일어나고. 생활 습관 바꿔야 해요. 물 마실 시간에 규칙적으로 마셔요. 옛날에는 자다가 깼는데 요새는 안 깨고 잘 자요. 소변도 자다가 안 깨요. 많은 고통이 사라져요.


생활 바꾸고, 밥상 바꾸고, 생각 바꾸면 병은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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