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 부추는 누가 잘라 먹을까
엄마의 화분부추를 1주일 만에 다시 만났다. 그새 삐죽삐죽 부추싹이 또 자라 올라오고 있었다. 그러나 이제 엄마는 이 집에 없다. 그 한 주 사이에 엄마는 대구 병원에서 돌아가셨고 이젠 고인이 되셨다. 엄마의 장례식을 마치고 다시 간 엄마집, 장독대의 화분부추가 안쓰럽기 그지없다. 엄마도 없고 내가 다시 언제 갈지도 모르겠다. 엄마 유품을 정리하고 빈집에 화분부추를 뒤로 하고 떠나왔다.
《내 몸은 내가 접수한다》《숙덕숙덕 사모의 그림자 탈출기》"누구나 한 번은 길을 잃고 누구나 한 번은 길을 만든다." #간암자연치유 #B형간염항체 #교회너머예수 #페미니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