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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송작가 황초현 Dec 13. 2021

차 한 잔 책 한 줄22  치유가 명상입니다- 명상하라

콩쥐팥쥐와 신데렐라  (명상하라-문진희)


콩쥐팥쥐와 신데렐라




왜 사랑받은 딸은 왕비가 되지 못했고

구박받은 의붓딸이 왕비가 되었을까요?


조금만 깊이 생각해보면 여기에는 놀라운 영적인 신비가 들어 있습니다.


계모는 어떤 사람이었고, 계모가 준 사랑은 어떤 사랑이었을까요?


동화 속 계모는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무조건 미워하며,

자신이 마음에 드는 것만 좋아하는 이기적인 사람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불행함을 잊고 삶을 위로받기 위해 딸을 끔찍이도 사랑했습니다.


그렇게 이기적인 사랑을 받은 계모의 딸 또한 이기적인 사람이 되었고,

어머니의 고통스러운 삶과 불행한 성격을 그대로 닮아버렸습니다.




그러나 의붓딸은 자신을 미워하는 계모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없었고,

구박받는 삶을 인내해 나가며, 자신을 미워하는 계모를 원망하지 않고,

끊임없이 용서하고 사랑하려고 노력합니다.


그 과정에서

콩쥐와 신데렐라의 내면에는 진정한 사랑이 만들어져갑니다.


더 불행해진 쪽은 사랑받은 자였습니다.


계모가 자신의 딸에게 준 ‘사랑’은 오히려 ‘미움’이었고,

의붓딸에 대한 ‘미움’은 도리어 ‘사랑’이었습니다.



- <명상하라> 문진희 -




in산티아고 by 방송작가 황초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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