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방송작가 황초현 Apr 16. 2022

차 한 잔 책 한 줄 - 답은 하나가 아니다.

타이탄의 도구들




답이 하나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면 압박감이 사라진다.


그렇듯이 글을 쓸 때도 시작이 중요하다.

답이 하나가 아니기에, 나는 몇 개의 ‘시작’을 만든다. 

맨 처음 시작하는 첫 문장을 몇 개씩 만들어놓는다.


이 중 하나가 진짜 첫 문장이 되고,

 나머지는 그 문장을 이어가는 실마리들이 되어준다. 

물론 모두 지워버리고 시작할 수도 있지만, 

여전히 답은 하나가 아니기에 

부담은 없다.


이렇게 작업을 시작하는 습관을 들이면, 

시작이 꼭 그렇게까지 중요한 건 아니라는 깨달음에까지 올라선다.

중간부터 시작해도 상관없다는 걸 알면, 

즉 굳이 처음부터 반드시 시작하지 않아도 된다는 걸 알면

삶이 한결 단순해진다.


-  <타이탄의 도구들>  중에서 -



in 산티아고 by 방송작가 황초현

매거진의 이전글 사랑은 신이다. 사랑의 힘은 무한하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