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아이들이 요트를 즐길 수 있는 이유는?
지난 12월, 이곳은 여름방학이었는데 14살 아들이 친구와 요트강습을 받았다.
3시간씩 4회 수업에 250불을 냈던 것 같다. 한국돈으로 30만 원쯤일까. 이곳 알바 최저임금이 시간당 17불쯤 되니까 이곳 물가로 결코 비싸다 할 가격은 아니었다.
수강생은 코스당 4-5명. 요트에 학생 1-2명씩 타고 코치와 보조 강사가 따로 보트를 타고 근거리로 쫓아다니며 가르치기 때문이다. 시작과 끝날 때 요트를 정비하고 배를 띄우는 것부터 수 킬로의 바다를 한 바퀴 항해할 때까지 밀착해서 개인 코칭을 하니 독립적이면서도 안전하게 요트 항해를 배울 수 있다. 아들은 지금까지 모터보트나 카약 쿼어타 보트 등을 배운 경험이 있어 무난하게 즐겼는데, 초보자도 물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면 어려울 것은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