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장 이야기

직위도 직함도 모두 떼내고 남는 건

by 호야아빠

직위도 직함도 직업도,

사람들의 인정과 평가와 소문도,

친구도 재산도


핸드폰에 담긴

수많은 연락처와 사진들도


그런 것들을

모두 내려놓고 나면


그때 남게 되는

날 것의 것은 무엇일까.


오롯한 나 자신은

어떤 모습일까.


나는 어떤 사람이고,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건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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