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둘째 날 아침,
잘하려는 마음 대신
계속 가는 마음에 대해
1월 2일 아침이다.
새해라는 말이 아직 입에 남아 있지만,
어제 적은 다짐들은 벌써 조금 멀어진 느낌이다.
괜찮다.
오늘은 목표를 세우지 않아도 된다.
우리는 늘 시작부터 잘하려고 한다.
구체적인 계획, 완벽한 루틴,
이번엔 정말 다를 거라는 각오까지.
하지만 대부분의 변화는
결심이 아니라 반복 가능한 하루에서 시작된다.
오늘 해야 할 일은 단순하다.
어제보다 조금 덜 무너지면 된다.
조금 더 빨리 일어나지 않아도 되고,
조금 더 많이 하지 않아도 된다.
대신 이것 하나만 지키자.
포기하지 않는 쪽을 선택하는 것.
운동을 하기로 했다면
운동복을 입는 것까지만 해도 충분하다.
글을 쓰기로 했다면
한 문장만 써도 성공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의지가 강한 사람이 아니라
자기 기대치를 낮출 줄 아는 사람이다.
오늘은 잘하는 날이 아니라
계속 가는 날이다.
1월 2일은
인생을 바꾸는 날이 아니다.
다만, 인생을 포기하지 않는 날이다.
그걸로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