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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육부인 Nov 29. 2021

엄마의 배를 만지던 딸의 한마디


















 편안한 복장으로 휴식을 취하는 저녁 시간. 엄마 몸을 더듬던(?) 큰 딸의 손이 배에서 멈칫 한다.

마치 재미있는 장난감이라도 발견한듯 감탄을 연발하며 본격적으로 뱃살을 주물거리던 딸아이의 한마디,


 "이거 무슨 거대 슬라임 같아!"


 아빠랑 짝짝꿍 엄마 놀리느라 신난 녀석.

 이 쯤 되면 우리 큰 딸 엄마 안티인 것이 분명한 걸로...


그리고 뒤늦게 생각났는데 작은 딸은 내 배 위에 앉아서 해맑은 얼굴로 엄마 배 방방장 같다며 좋아했다.




 운동 좀 해야되는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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