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만해도 가슴이 두든거리게 할 정도로
멋진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자꾸 눈물을 흘리게 된다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꿈이 있는 사람은
노력하며 흘리는 땀이
몸이 아닌 눈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눈물은 꿈이 흘리는 땀입니다.'
나는 내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눈물이 흐르는 건,
이제 곧 나의 무지개가 뜬다는 것을 의미하니까요.
그리고 믿습니다.
'오늘 내 눈앞에 뜬 무지개는
어제까지 흘린 내 눈물의 합입니다.'
- 김종원 <생각 공부의 힘> 중에서
2016년 1월 30일 부터 1주일간 수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지난 세월까지 살면서 흘렸던 눈물보다 더 많은 눈물을 흘린 것 같습니다.
너무나 많은 눈물덕분에 자연스럽게 10kg이 한달동안 빠지기도 했습니다.
2011년 10월 9일 부터 꾸준히 독서를 해왔습니다. 다양한 저서들을 읽으면서 저는 우물안 개구리일뿐이었다는 사실을 자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시간을 쪼개고 쪼개어 더욱 책속의 보물들을 캐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중 김종원 작가님의 <사색이 자본이다>와 김병완 작가님의 <48분 기적의 독서법>을 읽는 중에 무언가가 느껴졌습니다.
2016년 1월 30일의 감사일기 내용을 들여다봅니다.
저희는 그때 평안한 삶을 버려두고 다소 고독한 곳으로 이사를 와서 고독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아마 <사색이 자본이다>를 읽지 않았다면 고독이 아닌 외로움으로 착각하고 우울하게 보내면서 부정적인 생각들을 할 수 있었을 텐데 생산적 고독을 선택했다는 것을 깨닫고 더욱 처절하게 고독속에서 책을 더욱 읽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지난 시절의 고난이 유익이 됨을 뼛속 깊은 곳까지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48분 기적의 독서법>을 읽다고 헤르만 헤세의 이야기에서 눈물샘이 팍 터졌습니다. 바로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해마다 수천수만의 어린이들이 학교에 입학하여 처음으로 글자를 써보고 한 자 한 자 글을 깨치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대부분의 아이들은 읽기 능력을 그저 당연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반면, 어떤 아이들은 한 해 두 해를 넘기고 십 년 이십년이 지나도록 학교에서 배운 그 마법의 열쇠를 사용하며 새록새록 매료되고 탄복한다.
오늘날 읽기는 누구나 다 배우지만, 얼마나 강력한 보물을 손에 넣었는지를 진정으로 깨닫는 이는 소수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난생처음 글을 배워 혼자 힘으로 짧은 시나 격언을 읽어내고 또 동화와 이야기책을 읽게 된 아이는 스스로 얼마나 대견해 하는가.
그런데 소명을 받지 못한 대개의 사람들은 이렇게 배운 읽기 능력을 그저 신문기사를 읽는 데나 활용할 뿐이다.
마지막 문구가 계속 뇌리에 멤돌았습니다.
'읽기 능력을 그저 신문기사를 읽는 데나 활용할 뿐이다.'
순간 두 눈에서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는 읽기 능력을 그저 신문기사를 읽는데 활용했던 저에 대한 반성이요, 다른 하나는 이제라고 글자의 소중함을 알게된 것에 대한 감사함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1시간 내내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그 눈물을 제 안에 잠재되어 있는 무지개를 더욱 띄우기 시작했습니다.
헤르만 헤세의 [책 들]의 시가 제 가슴속에 마구 살아숨쉬기 시작했습니다.
책 들
- 헤르만 헤세
이 세상의 모든 책들이
그대에게 행복을 가져다 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남몰래 가만히 알려주지
그대 자신 속으로 돌아가는 길을
그대에게 필요한 것은 모두 거기에 있지
해와 달과 별
그대가 찾던 빛은
그대 자신 속에 깃들어 있으니
그대가 오랫동안 책 속에 파묻혀
구하던 지혜
펼치는 곳마다 환히 빛나니
이제는 그대의 것이라.
동시에 <사색이 자본이다>를 읽으면서 삶의 관점을 완전히 바꾸게 하는 문장을 발견했습니다.
일상이 우리가 가진 인생의 전부다
- 프란츠 카프카
저 구석에서 무언가 모를 샘솟는 에너지가 흘러넘쳤습니다. 그동안 고민이 되었던 교육의 눈이 새롭게 떠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의 일상으로 서서히 들어가게 되는 계기를 맞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다음날이 개학날 이었습니다. 그런데 12시에 누워도 잠이 들지 않았고 그저 이생각 저생각으로 뜬 눈으로 밤을 세고 학교에 출근하게 되었습니다.
한 아이의 작은 몽당 연필 부터 시작된 '밀알반 일상 프로젝트'는 저에게 있어서 교육의 페러다임의 판을 뒤집는 순간을 가져왔습니다.
2016년 2월 2일. 우리반 아이들 앞에서 눈물샘이 터지는 날이었습니다.
그날의 감사일기를 다시 들여다 봅니다.
육아와 교육은 하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아이의 의미'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일상이 소중함을 마음 깊숙이 느낄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아이들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는 각자의 의미가 담겨져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하찮은 행동은 전혀 없었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게 된 것입니다. 왜 눈마주침, 반응, 대화 등이 중요한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친구들 덕분에 제 눈물샘은 마를 날이 없었습니다. 미안하다, 고맙다는 연신 외치면서 목이 쉬어지도록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날만 5번이나 울었네요^^;; 눈앞에 무지개가 많이 떴던 날입니다.
한 친구의 표현이 정확하네요!^^;;
2016년 2월 4일은 신앙과 육아에 대한 회개의 눈물을 흘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사랑이 무엇인지 떨림이 온 날이었습니다. 왜 나름의 광야의 세월을 그렇게 보내게 되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날 뒤로 말씀과 기도의 삶이 확실히 많이 달라짐을 느낍니다.
제 눈물샘은 육아관까지 바꾸게 했습니다.
'아이들은 매 순간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어른의 의미'는 잠시 잊고, '아이의 의미'에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부터 생각하고 실천한 것이 '아이의 의미 따라잡기' 입니다.
그날 부터 나름 혼자서 칼럼 비슷하게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제 1 탄 : 드디어 쉬운 육아법을 찾았다! 유레카!
제 2 탄 : '아이의 의미' 따라잡기 / 친구와 함께
제 3 탄 : '아이의 의미' 따라잡기 / 제1반항기는 없다
제 4 탄 : '아이의 의미' 따라잡기 / 기본체력이 중요해요
제 5 탄 : '아이의 의미' 따라잡기 / 키즈카페에선 이렇게
제 6 탄 : '아이의 의미' 따라잡기 / 소중한 둥이의 일상
제 7 탄 : '아이의 의미' 따라잡기 / 비오는 날 변화 심해요
제 8 탄 : '아이의 의미' 따라잡기 / 내 아이가 '원더풀 아이', '무한계 인간'이다.
제 9 탄 : '아이의 의미' 따라잡기 / 습관이 중요하다.
제 10 탄 : '아이의 의미' 따라잡기 / 오른들은 몰라요
제 11 탄 : '아이의 의미' 따라잡기 / 아이를 행복한 문으로 인도하세요!
제 12 탄 : '아이의 의미' 따라잡기 / 나랑 놀아주세요.
제 13 탄 : '아이의 의미' 따라잡기 / 중2병은 없다!
제 14 탄 : '아이의 의미' 따라잡기 / 아이의 의지를 동요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죄책감을 느끼게 하는 것
제 15 탄 : '아이의 의미' 따라잡기 / 이것이 아이들을 위한 참교육이다
제 16 탄 : '아이의 의미' 따라잡기 / 여덟 살의 꿈
제 17 탄 : '아이의 의미' 따라잡기 / 아이는 같은 곳에서도 하루 하루 다른 즐거움을 찾아낸다.
제 18 탄 : '아이의 의미' 따라잡기 /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제 19 탄 : '아이의 의미' 따라잡기 / 무조건 긍정의 말을 아이에게 선물해주세요.
제 20 탄 : '아이의 의미' 따라잡기 / 절대적 경청이 답이다
제 21 탄 : '아이의 의미' 따라잡기 / 우리 마음 안에는 히틀러가 있나요? 아니면 테레사 수녀님이 계신가요?
제 22 탄 : '아이의 의미' 따라잡기 / ADHD는 없다
제 23 탄 : '아이의 의미' 따라잡기 / 세상에서 가장 창의적인 직업은?
제 24 탄 : '아이의 의미' 따라잡기 / 부모의 기질 파악 중요해요!
제 25 탄 : '아이의 의미' 따라잡기 / 아이에게 반응해 주는 사람 최소 한명은 있어야 합니다.
제 26 탄 : '아아이 의미' 따라잡기 / 놀이, 발달의 무궁한 자원
제 27 탄 : '아이의 의미' 따라잡기 / 행복감을 느끼며 안정적으로 자란 아이는 자연스럽게 성취욕구, 자아실현의 욕구를 느낍니다.
제 28 탄 : '아이의 의미' 따라잡기 / 모죽과 같은 마음으로 아이에게 정성을 다해야 합니다.
제 29 탄 : '아이의 의미' 따라잡기 / 내 아이 큰 물에서 노는 코이처럼!
제 30탄 : '아이의 의미'따라잡기 / 내 자녀로 부터 존경받으면 된다
제 31탄 : '아이의 의미' 따라잡기 / 최고의 교과서는 바로 부모다
추후 100탄 까지 해서 책으로 엮는 꿈을 꿔보기도 합니다.
수없이 흘린 눈물은 지금의 저에게 무지개를 선물
해줬습니다.
그래서 그 눈물의 의미를 이야기할 때는 또다른 눈물이 나오며 또 다른 무지개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귀한 무지개를 볼 수 있게 되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