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금
꽃피면 배당금. 4월의 생활비만큼 배당금이 들어왔다. 아직 배당 투자자는 아니기에 한 달 생활비의 배당금에 만족한다. 배당투자자가 아닌데 배당을 많이 받는다는 것은 그만큼 물린 것이다. 스윙계좌가 시장 상황에서 밀렸다. 그래도 배당금이 은행이자는 되는 것 같다.
배당금은 계좌이체 신청을 해놓아서 바로 통장으로 들어온다. 배당을 매월 들어오게 하는 시스템으로 만들어 갈 준비 중이다. 미국 주식 배당금도 받고 있다. 다만 목돈이 묶이고, 이자소득세 15.4퍼센트가 빠져나가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물론 중개형 ISA계좌도 있는데 3년 후나 만기 시 다 청산해야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아직은 활용도가 떨어진다.
나의 4월 카드값은 5월 중순에 빠져나간다. 카드값을 매월 1일에서 말일까지 사용한 금액을 다음 달 중순에 결제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그래야 가계부 쓰기가 편하다. 매월 얼마 사용 했다는 계산하기가 쉽다.
카드는 혜택이 좋다 싶으면 5년 정도 지나서 재발급을 하려고 해도 못한다. 단종되어 버린다. 기존 카드는 사용 인정 금액에서 전기세 등의 공과금도 포함이 되었는데 그 부분을 제외시킨 카드로 바뀌었다. 찾아보니 할인금액은 줄었지만 아직 공과금도 사용 인정 대상인 카드가 있어서 신청했다. 매월 얼마이상 사용하면 통신비 몇천 원 할인해 주는 카드이다. 절약모드일 때는 공과금이 포함되어야 월 목표금액을 채울 수 있기 때문에 이 카드로 선택을 했다.
내가 잘하는 것은 절약이다. 토스에서 소비태그도 '절약이 곧 재테크'를 받았다. 꼭 필요한 소비만 한다. 독서라는 마음의 양식을 얻고는 무지출인 날이 더욱 많아졌다. 때로는 우울감으로 아무것도 안 한다고 해도 책은 손에서 놓지 않는다. 책덕후가 되어가고 있다. 책은 주로 도서관에서 빌려서 본다. 그래야 대출기간 내에 다 읽게 된다. 지난해에는 월평균 17권의 책을 읽고 독후감을 작성했다. 홀로서기를 착실하게 해가고 있다. 건강이 가장 큰 자산이기에 매일 걷기를 하고 있다. 물론 살면서 아프기도 하겠지만 그렇다고 가족에게 기대고 싶지 않다. 그것 자체가 고통이라는 것을 아픈 가족이 있어서 알기 때문이다.
나는 앞으로 종잣돈이 모이면 집을 한번 옮기고 싶다. 이 집은 거품이 낀 가격은 아니어서 현재 내가 산 시점에서 오히려 올랐다. 무엇보다도 수요가 있는 입지다. 하지만 나의 꿈나무들과 함께 살기에 약간 부족함은 있어서 학교가 어디로 결정될지에 따라서 사는 곳을 옮길 생각이다. 그다음에는 배당주를 모아봐야겠다. 지금은 배당주를 모을 타이밍은 아니다. 삼성전자 70,000만 원 기준 700주를 보유하면 4,5,8,11월 4회 배당금(361원, 우선주는 362원)은 1,010,800원이다. 월 84,233원인 셈이다. 하지만 사천구백만 원이 묶여 있어야 한다. 대략 3억 정도는 배당주를 보유해야지 년 천만 원의 배당을 받는다. 일단은 집부터 정착을 하고 모아갈 생각이다.
송민섭의 『나는 배당투자로 매일 스타벅스 커피를 공짜로 마신다』 책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