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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횡단보도 앞에 서면 경례
바닷모래 밭에서도 경례
중대장과 마주치면
일단 우선 경례한다
눈이라도 마주치면
눈빛 반짝 강렬해서
군기 바짝 들고 서는
자연스레 부동자세
중대장이 대수라고
인상 쓰고 마주치면
경례할 새도 없이
깜깜해진 내 눈동자
이런 얼차려 어디 없다
정신 혼미 다리 휘청
다정하신 우리 아빠
나 대신에 경례한다
우리나라 지켰듯이
내 눈동자도 지켜준다
읽기만 해도 기분좋고 설레는 글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