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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by 꿈부기

성실함은 늦어진 때를 당기고 게으름은 앞당겨진 때도 뒤로 미룬다. 세간에는 부정적 견해에는 동의를 잘하는 한편, 긍정적인 견해에는 동의를 잘 안하는 경우가 많다. 박명수가 무한도전에서 "늦었다고 생각할 때는 정말 늦었다"고 말했던 것은 한 때 우리나라 사람들이 공감을 많이 했던 말 중에 하나였다. 이 말에 공감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우리 청년들이 염세적이고 부정적으로 현재를 보는지를 보여준다.


아직도 "늦었다고 생각할 때는 정말 늦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우리나라에서 70세에 코코샤넬이 나올 수 있을 것인가, 36세에 폴포츠가 나올 수 있나, 80에 파우스트를 완성한 괴테가 탄생할 수 있는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강한 의문을 품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시대에 '이젠 늦었다', '30이 넘은 나는 제기 할 수 없어.. '라고 생각하고 그냥 쉬는 청년이 많아지는 시대임에도 나는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때'라는 말을 믿는다. 많은 사람들이 그 말을 증명 시켰으며 그 때가 올 때까지 성실함과 부지런함, 그리고 인내함으로 그 때를 오길 준비하였다. 그리고 그 때는 그들의 이름을 남길 결정적 순간으로 안내했다. 폴포츠가 준비가 안됬더라면, 괴테가 글에 깊이가 없었더라면, 그들의 이름이 과연 지금 우리에게 알려졌을까?


우린 때로 기회를 놓칠때가 있다. 고통속에서 피어나는 꽃일수록 따뜻한 공기가 더 달듯이 기회가 선명하게 보일 때 까지는 많은 인내를 필요로 한다. 그리고 그 인내는 성공으로 인도한다. 우리가 이렇게 조급해 하는 이유는 현실적인 문제가 크다. 무한경쟁 사회에서 낙오자라는 낙인이 찍히기 싫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채 열심히 살아온 사람들이 많다.

비교의식과 평가절하 뿐인 소음들이 마음을 흔들 때가 있다.

거기에 주저 앉고 인정하지 말고 그 화살을 맞으며 앞으로 나아가야 성장을 한다


삶을 넓게 보고 내가 인생의 주체로서 나를 살아가게 만들어야 레이트블루머의 삶의 가치가 빛나고 우리가 꽃필 여유가 생긴다. 여름에 필 꽃이 겨울에 물을 아무리 많이 준다고 필 리가 없듯, 삶에도 성공에도 그 '때'라는 것이 있다. 누군가는 운대라고 하지만 그게 때이다.


신경을 너무 자신의 인생 이외의 것들에 많이 소진해서 내 인생을 망치지 말라고 하고 싶다. 아직 늦지 않았다. 그리고 실패하지도 않았다. 우리는 아직 살아있고 살아있는 한 기회는 있다. 이것이 진정한 레이트블루머의 마인드 셋이다. 이 생각으로 살아야 비교라는 병에 걸리지 않는다. 인내가 힘들긴 하지만 그것은 모든 레이트 블루머의 필요조건이었다. 인내하며 그 때를 기다리자. 기대하는 마음으로 말이다. 늦었다는것과 실패했다는 것이 등식으로 성립하진 않는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삶에 관한 태도이며 마음가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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