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찬기운이 봄기운으로 바뀌는 즈음에 발렌타인데이는 찾아온다.
매년 2월 14일이면 거리는 초콜릿을 포장한 선물보따리가 거리를 둥둥 떠다닌다.
누군가의 가슴에서 꺼낸 사랑을 초콜릿으로 바꾸어 누군가의 가슴으로 전달되는 것이다.
"나는 당신을 좋아합니다."라고 말하는 이 표현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발런타인데이의 기원은 2월 중순에 루페르칼리아(Lupercalia) 축제가 열렸던 고대 로마로 거슬러 올라간다.
시작은 다산 축제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기독교 교회는 이교의 축제를 대체하려고 했고, 5세기에 교황 겔라시우스는 2월 14일을 성 밸런타인데이로 선언했다. 이 날은 중세 시대에 사랑을 축하하는 날로 인기를 얻었고, 18세기에는 손으로 쓴 메모와 애정의 표시를 주고받는 것이 보편화되었다.
현대에 와서는 발런타인데이는 사람들이 파트너, 친구, 가족에 대한 사랑과 감사를 표현하는 날로 꽃 피웠고, 서로의 마음을 표현해 줄 수 있는 이 날은 새로운 인간관계의 오작교가 되었다.
밸런타인데이의 상징적인 상징 중 하나는 사랑, 애정, 연민을 나타내는 하트이다.
하트와 감상적인 메시지로 장식된 인사말 카드와 선물은 마음을 전달하기에 낭만이 가득했다.
누구는 초콜릿 회사의 상술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어쨌든 좋은 것만 취하면 되는 것이다.
사랑을 매일 기념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지만, 바쁜 일상생활에서 매일 사랑을 확인하고 전하다가는 초콜릿조차 사지 못하는 처지가 될 것이다.
일상의 생활을 잠시 멈추고 의도적이라도 애정과 감사를 표현할 수 있는 지정된 순간이란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왜 내 마음을 몰라줘.."라고 슬퍼하지 말자.
"이게 내 마음이야."라고 말하자.
크지 않아도 좋다. 마음마저 작지는 않다.
포장하지 않은 초콜릿 하나라도 수줍은 마음을 잠깐 전해 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