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마른 저녁에

시가 되려는 글귀

by 교관


어느 마른 저녁에



어제와 다름없이

하루가 무너지는 저녁


건너편 빨랫줄에는

가족의 비애가 옥상에 머물러

힘없는 바람을 맞이하고 있다


오늘도 힘들었지


괜찮아


참 마른저녁이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여전한 것들 가운데 늘 그대로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