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이고만 싶은 글귀
생명에 밀착을 넘어 애정 하는 것은 견딜 수 없는 삶의 강압이 중력보다 더 큰 힘으로 우리를 누른다. 언제 쓰러질지도 모르는 몸을 끌며 생을 연명하기 위한 행동이 내일이라는 아직 모를 미래가 아무것도 나아지지 않을 것이 분명한 아스팔트 생활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들
로렌스 라우리의 그림 속 그림자가 빠져버린 성냥개비 같은 사람들. 산업혁명 당시 맨체스터 북부 공장을 배경으로 잿빛 스모그에 낯빛을 잃고 생에 밀착되고 삶에서 고립된 노동자를 그린 그림들. matchstick men
그렇게 살고 있는 인간들
티브이에 통치권자가 나와서 세계는 당장 내일 모든 것이 끝난다고 연설을 해도 생에 밀착되어 버리면 끝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남일처럼 여겨질 뿐이다. 세계가 끝난다는 것은 생에서도 마감을 하는 것이다
우리는 생의 끝이 그저 우연한 기회에 닥치는 어떤 사고 같은 것이라 여길뿐이다. 내일을 기다리며 잠드는 자체가 생명을 단축하는 일이다. 유일하게 딱 한 번 해보는 것이 일생이다. 우리는 어쩌다가 살이 덜 찌는 음식에 신경을 쏟고 여드름에 열을 올린다. 단발성인 일생에서 여러 번 길을 잃고 타인을 위해 생을 바치기도 한다. 그 마감에 대해서는 등한시하며
우주적이고 크레바스의 바닥 같은 생의 마감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그 끝에 대해서. 거대하고 깊은 영원한 무의식의 세계에 대해서. 생에서 겪어보지 못한 일도 무의식의 세계에서는 가능하리라
존재를 부정하는 방법을 터득하기 위해 다를 것 없는 내일에 대해서 과거처럼 숨 막히는 시간을 보낸다. 생을 마감하고 싶어 마감하는 사람은 없다.
그 끝이 왔을 때 고귀하고 신비한 세계에 대해서 감각을 잃어버리는 것.
무뚝뚝하게 사유하는 것.
나라는 존재를 기만하는 것.
그리고 부정하는 것.
생을 다 해 사랑하는 것
오늘도 내 마음대로 선곡 https://youtu.be/fND_Y6OgsDs
나의 또 다른 자아를 형성케 했던 나의 사랑 밸벳 언더그라운드. 그들의 아름답고 슬픈 노래 애프터 아워스.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중심에는 퍼펙 데이의 루 리드가 그들의 곁에는 공장장인 앤디 워홀이 있었다. 앤디 워홀의 뮤즈 에디 세즈윅. 그들의 찬란하고 아름답고 안타까운 슬픈 메타포는 나의 자아를 어루만져 주었다. https://brunch.co.kr/@drillmasteer/1035
앤디 워홀과 에디 세즈윅과 루 리드와 백남준과 존 레넌과 오노 요코가 다 같아 함께 예술을 했던 이야기를 적었던 글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