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 바다

시 이고만 싶은 글귀

by 교관
'환상의 빛' 한 장면을 그려봄


까맣게 물든

덴마크식 바다에 나왔다


바다는 매일 몇 시간 동안

까만 눈물을 흘린다


까맣게 보이는 바다에

너의 이름을 썼다 지우니

머릿속에 선명하게

너의 얼굴이 아로새겨진다


생각의 줄을 잡고 잡아당겨 보면

어느새 너는 빛이 되어 서 있다


눈을 감아도 보이는 너는

나에게 나쁜 기억을 말해준다


어느 시인의 시에서 하늘의 별은

유난히 반짝이는 사람을 가리킨다


나는 외면한다

하지만

그 별은 시간 속으로

나를 데리고 간다


고통이 심하면 이렇게

밝게 빛을 낸다


별은 빛으로 눈물을 흘리고

바다는 검은 눈물을 흘리고

너는 투명한 눈물을 흘리고


오늘은 있지만

너가 없는 오늘은

더 이상 내가 될 수 없고

내가 아닌 오늘은

더 이상 하루가

될 수 없다


내 모습은 너의

배경이 되었을 때

가장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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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선곡, 짙은의 백야

https://youtu.be/pyYsTmGJEW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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