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고 불리고 싶은 글귀
자두씨
물에 불은 내 손가락을 닮은
자두 씨, 자두씨는 이제 어디로 가나요?
자두씨는 늘 축축하게 젖어 있지요?
자두씨는 깨서 부수는 것이 아니라
보듬어 안아서 키워가는 거지요
자두 씨가 나의 계절을 밀어내고
바짝 마르는 날
하늘은 요동치며 걸어가지요
<오늘은 우리집에서 파티가 열린다> 출간작가
하루키 좋아하는 동네 삼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