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씨

시라고 불리고 싶은 글귀

by 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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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씨



물에 불은 내 손가락을 닮은

자두 씨, 자두씨는 이제 어디로 가나요?

자두씨는 늘 축축하게 젖어 있지요?

자두씨는 깨서 부수는 것이 아니라

보듬어 안아서 키워가는 거지요

자두 씨가 나의 계절을 밀어내고

바짝 마르는 날

하늘은 요동치며 걸어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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