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슨을 커피에 스까 묵으면 이렇게 맛있는 줄 몰랐지.
내가 재미있게 본 티브이 판 마블 시리즈(루크 케이지, 퍼니셔, 제시카 존스, 아이언 피스트, 데어 데블)에는 그렇게 제임슨을 홀짝홀짝 마시고, 커피에 타서 마신다.
시리즈 내내 술을 커피에 타 마시더라고.
저거 무슨 맛으로 마셔? 했는데, 맛있다
알코올과 카페인이 만나서 그런가.
안녕! 커피프린스
https://youtu.be/kJNgZnxxYTg?si=NU_MyhGE0KUHKTu2
원한다고 다 가질 수는 없다. 그렇다고 가질 수 없다고 원하지 않는 것도 죄악이다. 한성과 유주는 속에 있는 말을 시원하게 배설을 한다. 사랑한다면 그래야 하니까. 그저 그럴 것이라고 생각해서 넘겨짚고 재보고 맞서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한성과 유주는 보는 이들에게 말한다.
나의 유튜브만 그런 것인지 여름이 되니 알고리즘이 알아서 커피프린스를 검색해 준다. 자꾸 보라고 한다. 영화 좀 본다는 사람들은 이런 유치한걸,라고 할지 모르지만 사랑은 유치한 거다. 아이보다 어른이 유치하고, 못 배운 사람보다 배운 놈들이 더 유치하다.
유치한 어른이 하는 사랑은 당연하지만 유치하다. 불량이고 나쁘고 더 괴롭고 죽을 것처럼 행복한데 미칠 것처럼 불안해야 사랑이다. 왜냐하면 사랑은 유치하니까. 그때 우리 모두는 최한성과 한유주였음을.
매년 보던 커피프린스를 이번 여름은 보지 않았다. 이제 보내줘야 할 때. 잘 가 나의 커피프린스.
세상은 그래
세상은 늘 복잡하고 시끄러웠다.
그래서 오늘도 시끄럽고 복잡하다.
힘들어도 표정을 밝게 하고 웃자.
여름 내내 모기 한 방 안 물렸는데,
날이 시원해져 모기 한 마리가 책상 밑에서
호시탐탐 노리다가 다리에 붙어 피를 빤다.
오후 세 시다.
그해 여름
참 많이 덥고 뜨거웠다.
그래도 찬란한 빛과 녹음이
폭염을 지탱해 주었다.
지나고 나면 추억으로 남아,
한 번쯤 이야기하겠지.
당친자
매일 당근을 먹고 있다.
이 정도면 나는 당근에 미친 자.
당근은 뜨겁게 먹으면 진짜 맛있고,
고기와 함께 먹으면 완전 맛있고,
그냥 먹으면 정말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