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구려는 나를 위로한다

시 이고만 싶은 글귀

by 교관
싸구려 김밥 한 줄은 나를 위로해 준다



하루를 꼬박 굶고
배가 고파 싸구려 김밥을 사 먹었다.

싸구려 김밥 한 줄 싸는데
촌스러운 은박지에,
검은 비니루 봉다리에,
야무지게도 쌌다.

싸구려 김밥을 먹는데
너무 맛있어서
눈물이 나오려 했다.

싸구려 인생인 나에게
싸구려 김밥은 오늘도
나의 위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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