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되려는 글귀

by 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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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비가 내린다

뚝 뚝 잘도 눈물을 흘린다

비는 이름도 비답게 예쁘다

비 비

비 비



기만에 다친 서로의 날들에

비가 내리면

그날을 기억하곤 한다

어른아이는 노래를 부른다



비 비

비 비



바다에 떨어지는 비는 꼭

누굴 닮았다

젖지 않을 걸 알면서도

바다로

바다에



비는 계속 눈물을 흘린다



우산 밖으로

발을 내

비를 맞는다



그날의

비를

기억하고 있다



그날의

비를

기억해본다



그날의

비를

기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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