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교관 Oct 03. 2020

변이 하는 세계와 이변의 사람들 232

9장 3일째 저녁

232.

 -성가신 일들이다  고양이로 변이 하면 고양이의 강한 에너지에 우리가 흡수되어 다른 형성 변이자를 알아채지 못하다 너도 우리 같은 변이체를 눈치챌 수 이다-


 장군이는 미동도 시선도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고정된 못처럼 의식을 마동에게 전달했다.


 “알아챈다기보다는 그저 느낌으로 알 수 있습니다. 아 조금 다르구나, 하는 정도입니다.”


 마동은 얼굴에 가득 묻은 해무를 닦아 내었다. 축축함에 얼굴에서 떨어졌다.


 -나를 알아봤다는 건 내가 보낸 텔레파시를 일것다는(읽었다는) 말이다  넌 타인의 의식을 들여다볼 수 이다-

 -나 역시 타인에게 내 의식을 전달할 수 이다 하지만 받아들이는 사람이 준비가 되어있어야 하다 준비라는 것은 변이를 말하다-

 -무의식의 변화와 의식의 변이다 그것이 가능한 사람만이 내가 보내는 전달체계를 바다 드릴 수 이다 너는 어떤 식의 외형적인 변이를 하는지 모르게다-

 -인간들 중에서 이미 변이 한 변이체가 네가 살고 있는 여기에 기생하고 이다 이미 그렇다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정부기관 사람들이다-

 -그들은 바보들이 아니다 정부는 벌써 오래전에 우리들의 존재를 알아다 우리와 타협점을 찾을 수 있게 그쪽 변이체의 사람들을 보내다-

 -우리들은 조용하고 평화롭게 지내기를 원하다 정부에서도 우리들의 요구를 받아들여다  그런데 그런 정부와의 타협을 거부하는 존재가 이다-


 “타협을 거부하는 존재?”마동은 회사에서 자신을 찾아온 정부의 사람들을 떠올렸다.


 그들도 변이를 거친 사람들일까.


 마동은 장군이를 바라보았다. 장군이는 입을 움직이지도 않았고 시선의 떨림도 더 이상 없었다. 하지만 긴장하고 있었다. 여전히 두려움도 보였다.


 -그러다 꽤 많은 존재들이 정부와 타협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고이다 그들 중에서 가장 무서운 존재가 잇다-

 -오래전부터 존재해오다 우리와 마찬가지다 우리들이 인간과 타협의 선을 정해놓고 서로 간에 피해 없이 지내고자 협정을 한 반면 그들은 타협을 배제하고 지내왓다-

 -그들은 오직 어두운 면을 앞뒤로 지니고 있는 존재들이다-


 장군이는 틈을 두었다. 얼굴이 마치 사람의 얼굴처럼 보였다.


 -그들이 무서운 것은 인간의 악한 면을 골라서 그것을 부풀린다는 것이다  점점 크게 풍선처럼 부풀리다-

 -그들은 인간의 양면성을 잘 이용해 오고이다 히틀러를 부추겼고 세계대전을 치르게 해다-

 -그들은 그들 자신의 힘을 들이지 않고 많은 인간을 집어삼켰다 이념을 앞세워 총을 서로에게 겨누게 햇다-

 -학살이라는 만행을 저지르게 햇고 우발적으로 서로를 잔인하게 죽여다 국가권력을 대동할 줄 알았고 이성이 감성을 검열하는 작업을 충실히 수행하게 해다-

 -어제까지 옆집의 사람, 친구처럼 인사를 하던 사람들이 무질서가 오고 표정은 사라진 채 기계가 되어 칼을 휘둘럿다-

 -어둠의 그들은 인간사회를 저급한 노예처럼 여기며 의식을 잠식해다 미래를 전혀 알지 못하고 지나간 과거에 급급하며 처음부터 알고 있던 지식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인간들이 그들의 포식 대상이다-

 -결국 그들은 인간들을 선동질하여 참사를 일으켯고 그들의 입맛대로 인간들을 먹어치워다 그런 존재가 데리고 잇는 괴물이 뇌수 독룡이다-


[계속]



작가의 이전글 변이 하는 세계와 이변의 사람들 231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