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블루베리를 '뜨거운' 물에 씻는다고?

by 그 중간 어디쯤

2022년 4월

아침밥을 잘 차려보기로 결심했었다.

그리고 2023년 2월, 오늘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


https://brunch.co.kr/@drleejs/342


비록 여전히 요리실력은 그저 그렇고

간편식을 에어프라이기에 데우거나

어머님이 해놓으신 반찬을 그저 그릇에 담는 정도이지만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추가로 몇 달 전부터는

유산균을 분양받아 매일 요거트를 만들고 있다.

(이거라도 만들어야 내가 차린 밥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요거트+냉동블루베리(딸기)+시리얼 조금+꿀


예전에

'그 중간 어디쯤' 카페에서 먹던

나의 최애 메뉴 블루베리요거트의 변형인데

아이들에게 인기가 꽤 좋다.

그래서 매일 찾는다.


https://brunch.co.kr/@drleejs/171



냉동블루베리를 처음에는 씻지 않고 사용했더랬다.

그러다가.. 그러면 안 되겠다는 자각이 들었다.

그런데 차가운 물로 차가운 냉동과일을 씻는 순간

요거트 만들기가 즐겁지 않아 졌다.


이런저런 핑계로

아침에 몇 번 건너뛰었더니

첫째가 너무 서운해한다..


난 왜 요거트 만들기가 싫어졌을까??


계속 질문해 보았다.


수족냉증인 나의 손은 참 차다.

가뜩이나 아침에 더 찬데

냉동과일을 찬물에 씻으니

꽁꽁 언다.

손끝부터 추우니 마음도 꽁꽁 얼었다


아하!

그럼 뜨거운 물로 씻어보자

어차피 녹을 건데 뭐


처음에 말도 안 된다는 생각이 슬그머니 올라왔지만

그냥 뜨거운 물에 담가버렸다

딸기도, 블루베리도 몰캉몰캉해진다.

내 손은 따뜻했고 마음도 제법 말랑해진다.


다시 즐거워졌다.

요거트 만들기가!!

이렇게 거의 매일 만들어 먹은 지 벌써 6개월이 넘어간다.

매일 이 메뉴에 우리가족이 따뜻한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득 담는다.


때론 이렇게

나만을 위해서

상식을 깨 보는 일이 필요한 듯하다!!!


재미있는 일과 재미없는 일은 없다

재미있게 일하는 방법과 재미없게 일하는 방법만 있을 뿐!!


관점 바꿔 재밌게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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