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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아리 Aug 23. 2019

닮다

이젠 다 너를 닮았다


노을이 지는 바닷가

꽃잎에 맺힌 이슬

바람이 부는 언덕

모였다 흩어지는

모래조각까지


기분이 울적할 때

맛있는 것을 먹을 때

시원한 바람이 스칠 때

햇살이 얼굴을 비출 때


언제나


그렇게 모든 것이

너를 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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