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혼잣말

부, 명예, 권력 중 1택 그리고

인생관을 볼 수 있는 선택

by 폐관수련인

사람이 사람으로서 누릴 수 있는 특권인 이 세 가지 요소는 언제이고 성공이라는 것의 척도가 되었다. 저 3가지 목적의 끝이 좋은 결말이 없었기 때문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다. 오직 저 3가지 길이 인생의 전부라는 것처럼 말하는 거에 삐딱선이 들은 것이 이유인데, 알고 보니 내 생각보다 더욱 복잡한 문제들과 여러 변수들을 함축시켜 놓은 것이었다. 사람 1명이 감당할 수 있는 요소들이 아니었다.


내가 공부하며 폐관수련이랍시고 하는 모든 행동들은 저 3가지 중에 1가지를 목표 잡고 있었다. 내가 선호하지 않는 건 비싼 자동차, 각종 명품 등 보여주기식 명성들을 이용하는 것인데, "나 이런 사람이야"라는 식의 표현 방법을 물질적인 걸로 보여주는 건 나와는 맞지 않았다. 아무리 빛이 많이 나는 장식품들을 몸에 걸치고 있어도, 내가 빛이 나지 않는다면 보여줄 사람도 없어 의미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웃긴 게, 나도 내가 사람들에게 "나 이런 사람이다"라고 광고하며 나를 보여주고 있었다. 물질이냐 정신이냐 가치의 재료만 달랐지 나도 똑같이 행동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사실 물질적인 삶을 지향하는 사람들도 사람마다 다른 것 같다. 명품들의 명성에 잘 어울리든 아니든, 보여주는 사람이 기뻐한다면 남의 시선이 무슨 상관이냐 싶다.


나는 저 셋 중에 무엇을 우선순위로 두었나? 사실 잘 모르겠다. 셋 전부 인가.


나는 특정 사람이 있어야 내가 행복해질 수 있다고 깨달았다. 물론 내가 선택한 이 진로가 좋지만, 나와 함께 가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행복하다는 것이 이유이다. 사막 한가운데 떨어져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식의 내 자신감도,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의지의 결실도, 보여줄 수 있는 대상이 없다면 의미가 없다.


너무도 복잡한 저 3요소에 얽히기 싫어 마음 편하게 공부해 왔고, 공부하고 있다. 그다지 거창한 것 없는데, 내가 바라는 행복은 저 셋을 다 합친 것보다 복잡한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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