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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Dec 18. 2021

중학생 아이의 필사. 354

김종원 작가님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낭송

마음과 생각이 자라는 인문학 산책 채널 추가고 글 더보기

1. 하루 한 줄 인문학 Q&A 다이어리

고3 중1 엄마의 필사


2. 인간을 바꾸는 5가지 법칙 62p를 읽고

중1 아이의 생각


힘이 크다고 강한 것은 아니다.

적은 힘으로도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이

강한 것이다.


한 줄 문장

“그런 계획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기르자”


3.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137p를 읽고

중1 아이의 생각


우리는 한 번만 해서 완벽해질 수 없다.

실수도 해보고 실패도 해보고

성공도 해봐야 알 수 있다.


한 줄 문장

“어떤 것이든 경험해보자”


제가 살고 있는 고향 이곳 광주에는 오늘 첫눈이 하얗도록 사뿐히 내립니다. 내일은 친정엄마의 생신이라서 이대로 눈이 내려 쌓인다면 지하철을 이용하며 언니 집에 가야 합니다. 오전 10시 30분까지  모두 모이기로 약속했거든요. 항상 좋은 이야기 마음이 행복해지는 이야기만을 쓰고 전해야 하는데 근래에 내 글을 보며 마음이 무거워지시더라도 이것이 바로 내가 우리가 살아가는 이야기라고 그저 예쁜 마음으로 바라봐 주는 게 살아가는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는 용기를 주는 거라고 그렇게 바라봐 주시면 고마울 것 같습니다.


나이 마흔을 보내며 나는 쉰이 지난날들을 기대했는지 모르겠어요. 그러나 쉰이 지나니 삶 앞에서 정지해야 하는 더 큰일들이 현실이 되어 내 앞에 서 있는 걸 느끼지만 이건 나에게만 일어나는 게 아니며 누구나의 일이 된다는 사실을 그저 지울 수가 없답니다.


내가 걸어온 날들이 그저 쉬웠다고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한 사람이 걸으며 기대이고 일어설 수 있었던 큰 뿌리를 심듯 많은 가지들을 잡고 치고 또 잡으며 나처럼 가진 것 없다고 생각하는 한 사람이 그저 걸을 수 있는 이유를 질문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고 또 걸어야 했으니까요.

어쩌면 지금도 나는 그 길에서 유일한 ‘지성’ 이라는 한 줄기 빛을 따라 그저 희망과 소망을 기대하며 걸을 수 있습니다.늘 내가 걷는 길이 같다고 느낄 수 있는 이유는 이 길이 그저 하나이기에 통하는 지적인 성장을 꿈꾸며 다른 것을 묻지 않고 의심하지 않은 순간이 가장 좋은 바람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이 길에서 견딜 수 있는 의지이자 할 수 있는 해야만 하는 간절한 끝이 어디일까요. 내가 일어 서서 걷는 이 길이 바로 누군가의 ‘파우스트’ 라고 말하고 표현할 수 있다면 조금 더 근사하겠죠. 그저 내가 잘 걸을게요. 이렇게 걷는 나의 오늘이 시간이 제대로 흘러 누군가에게 간절한 의미를 전하는 내가 될 수 있기를 그토록 소중한 마음만을 생각하며 걷는 나의 오늘에 그저 감사한 숨결을 안습니다.


잘할게요. 잘 걸어갈 게요. 늘 투명한 빛이 스미길 함께 기도해주실 거죠. 또 잘 부탁드릴게요.


첫눈이 가득한 날 이 글을 읽는 당신의 반짝이는 마음의 길에서 그저 안부를 묻습니다.


2021.12.18

하루 한 줄 인문학 Q&A 다이어리

인간을 바꾸는 5가지 법칙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매일 인문학 공부

엄마도 매일 필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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