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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Feb 21. 2022

대학생. 중2 아이의 필사. 419

인문학 달력 아이들과 엄마의 낭송

1. 하루 한 줄 인문학 Q$A 다이어리

대학생 중2 아이의 필사


2. 논술 종합 비타민 85p를 읽고 중학생 아이의 필사


누구나 시간이 지나면 기량은 떨어진다.

그 기량이 떨어진 사람은 예전처럼 돌아가긴 어렵다.

그러니 할 수 있을 때 충분히 하자.


한 줄 문장


“할 수 있을 때 해야 한다.”


3. 문해력 공부. 144p를 읽고 중2 아이의 생각


자신을 낮추지 말고 있는 그대로 보아라.

자신을 높이지도 낮추지도 말자.


한 줄 문장


“없는 것을 만들지는 말자”


4.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5. 이별한 날에는 그리움도 죄가 되나니


둘째는 가끔 애완견이나 반려묘를 키우고 싶다고 할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다시 지나가고 나중에 독립해서 살게 될 때는 한 번 키워볼 거라고 미래를 그리는데 어제는 다시 또 휴대폰으로 누군가의 반려묘 사진을 보여주기를 반복한다.


어려서 아이가 고양이를 고양이라고 말했던 기억이 있어 나는 아이에게 네가 나의 고양이라고 부르며 아이의 등과 머리를 계속해서 쓰다듬자 주변이 어느새 부드러운 미소가 퍼지며 아이를 자연스럽게 터치해도 하나도 어색하지 않고 아이도 마치 진짜 고양이가 된 듯 그 모습을 즐기는 게 되게 귀여운 모습이다.


“킥킥, 엄마 고양이 키운다니까

저를 고양이로 만들어버리시네요”


엄마가 계속해서 아이의 머리카락과 등에 손을 대고 털을 빗기는 척하면 아이도 싫다고 하지 않고 웃으며 즐긴다는 사실이 정말 신기하다. 중학생이 되며 꼭 안아주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고 조금은 멀리서 아이를 보고 느끼는데 이 고양이 놀이를 통해 아이를 손끝으로 온기를 느낄 수 있는 게 참 신기하고 나로서는 감사를 부르는 특별한 순간이 될 수 있어 고양이라는 매개체가 아이의 마음을 가라앉게 하는 평온을 부르는 마음의 다리를 찾는 일이다.


쪼그맣고 귀여워서 나는 아이를 통해 행복한 순간과 일상의 선물을 받으며 살았고 이처럼 성장하는 가장 좋은 시기에 말없이 출발할 수 있었던 아이가 나와 함께 한 필사의 믿음이 얼마나 고마운지 엄마가 향하는 길에 아이도 있을 수 있었던 지성과의 시간들이 내게 가장 값진 보석이며 의미라고 할 것이다.


언제나 묵묵히 떠나는 일상의 인문학 시간이 소중한 증거이며 확신의 답이라고 어찌 다 말로 설명할 수 있을까


2022.2.21

예비대학생 중2 아이들의 필사

중2 아이의 생각

중학생 아이의 필사

엄마도 매일 필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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