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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Feb 26. 2022

마음과 마음이 닿는 영원처럼 익어가는 배움의 길

오늘의 인문학 낭송 (6분 51초)

김주영의 인문도서 큐레이팅

김종원 작가님의 생각 공부

나는 글쓰기 수업을 온라인을 통해 SNS 공간에서 배운

1 작가다.  작가님이  많은 날을 써내려온 글을 통해 책으로 이동하며 4년의 시간을 이렇게 걷고 있는 중이니까. 지난날을 생각하자면 부끄러울 때가 있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내가 나로서 살아가는 지금  순간을 만들 수는 있었을까. 삶이 힘들거나 고통스러울   언제라도 달려가 글을 읽고 보고 시간대로 게시되는 삶의 글을 받으며 가장 힘있고 필요한 영감을 찾는 것처럼 지적인 아름다운 갈망을 느끼는 출발이 그렇게 시작되었다.


나는 이처럼 살아있는 나를 다시 나듯 따스한 품격이 함께 하는  사람의 사적 공간에서 치유하는 삶의 길을   있도록 내가 바라보는 글만 쓰는게 아닌 삶이 글이 되는 작가님이 언제나 치열한 사색과 집필 중에도  개의 눈과 백만 삼장의 온기로 주변을 밝혀 그럴수록 내게로 다시 와 글을 쓰게 하는 기나긴 인내로서 기다리는 마음을 보여주는 글을 보며 성장하고 변화해 가는 일이 과연 현실속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인가 늘 믿기질 않는 진실이었다.


한 권의 인문학 책이 세상에 나오며  마음을 모두 모아 보다 많은 아이와 엄마들의 따스한 공간이 되기를 소망하며 창조하신 책을 읽고 필사하는 카페에서 작가님의 책과 함께 필사하고 글쓰기 공간의 카페에서 글을 쓰는 일과  삶으로 가는 귀한 나날에 어떻게든 마음을 전하고 싶어

1년에 딱 한 번인 김종원 작가님의 생일이 다가올 때 감사를 전하고 싶어 보낸 작은 소포가 도착하기 전 수신거절을 하시느라 내 주소가 쓰이지 않고 발송된 우편물이 다시 되돌아오는 과정에서 하루 만에 도착할 물품이 이렇게 보낸 내 마음이 번거롭도록 며칠이 더 걸려서 다시 받게 될 때의 기분을 나는 선물이라는 의미에 대해 깊게 다시 질문하는 진정한 마음의 선물을 내가 받은 느낌을 함께 했다.


이것 마저도 하나의 마음과 정성을 배우는 과정의 연속이며 작가님이 이루고 싶은 선의로 세우신 순수한 진심을 전하는 또 하나의 아름다운 거절임을 그럼에도 절대 부끄럽지 않은 나로 살아가는 새로운 길을 찾듯 김종원 작가님만이 할 수 있는 근사한 거절 같아 내 마음이 슬프거나 아픈 게 아니라 더욱 오래 본질의 계기에 다가가는 인문학 공간에서 마주하는 추억이 하나 더 쌓이는 지성 종원 작가님이라서 그럴수록 내겐 자랑스러운 마음이 새록새록 태어난다.


마음을 주면 좋은 마음을 받는 일이 그저 나눌 수 있는 인간이 가진 아름다운 향기이며 살아있는 마음의 진심이라는  걸 작가님의 확고한 시선에서 결코 잘못이나 누군가의 실수마저도 그로 인해 상처를 받게 되거나 지우고 싶은 기억이 아닌 그런 경험의 하나로 인해 그래도 괜찮다는 부끄러움이 아닌 사랑받는 기분과 사랑으로 당당히 걸을 수 있는 한 사람이라는 존재감을 만나게 하는 특별한 손길로 안아주는 그런 느낌이라서 더욱 값지게 다가올 때가 언제나 있으니까.


나이 중년이 되어도 배움에는 끝이 없듯 진정한 삶의 길에서 내가 배운 모든 것을 이처럼 그대로의 마음을 담아 내 삶을 더욱 사랑하고 충실하기를 선물로서 보여주시는 그 마음이 바로 사람을 향해 사랑으로 다가가는 작가님이 만들어가는 살아 숨 쉬는 인문학의 온도이며 그 열정과 진실이 닿는 모두라 할 것이다.


이토록 빛나는 영혼의 숨결 안에서 인간이 인간에게 전하는 손길을 내밀어 살아있는 삶이 곧 글이 되어 매일 다시 태어나야만 하는 나의 사유는 점점 더 풍성한 가을처럼 다른 계절의 잎이 물들어 익어가는 지성과의 오늘이 순간이 되어 점점 깊어만 간다.


202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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