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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마음을 지키며 산다는 것

언어가 머무는 정원 인문학 글 낭독(6분 35초)

by 김주영 Jul 07. 2022

https://youtu.be/0 pTgn0 r3 RXU

새로운 기획이란,”지금 밖에 비가 내리더라.’ 이 한마디 말이 아이 삶에 미치는 놀라운 기적. 사랑이 그대를 기억할 수 있게. 결국 끝까지 잘하는 사람의 비결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자다가 잠시 깨어 공간을 차지하는 후끈한 열기에 선풍기를 틀고 몸 쪽이 아닌 공간에 바람을 통하며 잠이 드는데 다시 일어나 시계를 보며 3번 정도 시간을 확인했다. 깊읏 잠이 드는 일이 내가 곤한 잠에 빠진 것 같아 알람을 켜 두지만 소리가 울리는 것과는 별개로 잠에서 깨곤 하는데 말이다.


이렇게 잠이 들고 깨어날 때 인공적인 바람에 얼굴이 조금 붓는 느낌이 썩 반갑지 않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다시 같아지고 긴 긴 여름밤의 길목이 다시 별이 사라지며 서서히 햇살이 밝아 온다.


더워도 추워도 세상의 모든 것이 낮으로 이동하는 모습은

저 멀리 갈 길을 가는 기차의 시간별 움직임과 교차하는 신호음 도로를 달리는 누군가의 출근을 돕는 버스의 멈추고 다시 가는 반복의 순간들과 크고 낮은 이동 수단의 경적들 항상 우리의 아침을 반기는 새들의 지저귐 사이로 아련한 향수처럼 마음에 스며오는 이 귀한 삶의 지성이 눈을 떴을 때 마주하는 상처를 덮이는 행복으로 향하는 나의 순간이다.


자잘하게 들려오는 새들의 이야기를 어떻게 글에 담을 수 있을까. 마치 살아가는 인간들이 보내는 삶의 다양한 순간처럼 무수히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을 것 같아 나는 그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이 모두가 살아 있어 마주하는 특별한 매일의 알람 소리이며 자연과 세상과 지성의 답가처럼 오랜 시간이 담긴 숨결로서 인간과 어울리며 살아가는 삶의 순간 그토록 안아주는 가장 경건한 삶의 조화를 이루어 가는 모습일 테니까.


건강한 인간의 마음과 생각이 함께 태어나는 오성이 태어나는 순간이 이런 게 아니겠는가. 그리스 공군사관학교를 상징하는 문양이 이카루스의 날개인 이유가 무엇일까. 모든 게 완벽했으나 가지 말아야 할 하늘에 더 더 오르며 뜨거운 태양에 날개를 잃어간 이카루스의 신화에서 전해지는 깊은 지혜를 바라보며 인간은 더를 부르며 가지고 싶은 욕망이 추락하는 걸 뒤늦게 실감한다. 더 높은 곳운 바라는 나를 질문하며 산다는 것 과 너무 낮은 곳에 가면 결국 바닥으로 추락하게 된다는 것의 질문을 바라보는 일이 가장 적절한 마음을 지키며 살 수 있는 절제와 가능의 힘으로 찾아가는 깊은 생각과 사색의 공간을 두며 넓이를 질문하며 살아가는 일 그 공간이란 내가 머물고 살고 있는 지금 이곳에서의 경계를 명심하는 일이다.


살아가는 날 추구해야 하는 일상의 인문학이란 인간이 순수한 마음을 찾아가는 일이며 자신의 삶에 고개를 숙이며 샬아가는 좋은  마음과 겸손한 자신의 생각을 찾아 떠나는 인생의 기나 긴 바로 오늘이라는 여정의 일이니까.


세상이 말하는 모든 일의 답은 언제나 자신의 주변에서 찾을 수 있는 다양한 세월과 목표를 발견하는 자가 추구하는 간절한 질문의 몫이다.


2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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