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이라서 가장 소중한 날들

오늘의 인문학 좋은 글 낭송 (13분)

by 김주영 작가

https://youtu.be/Cc6KRGImsbo

대중의 사색’화’,좋은 사람과 좋은 시간 보내기

말 안듣는 아이를 바꾸는 부모의 ‘말 덧붙이기’

학교나 학원에서 돌아온 아이에게 들려주면

하루가 근사해 지는 말, 아이들의 인문학 달력 낭송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나의 쉰은 어쩌면 어느날 이렇게 일상에서 함께 할 일들이 파도가 되어 덮친다고 하면 맞는 표현일까? 이러한 날을 생각할 때 나는 이런 생각이 든다. 쉰이 지나고 자신의 부모님들을 먼저가실 나라에 보내드리고 나면 내가 그나이가 되어 있겠구나. 삶이 이처럼 쉽지 않은 일상의 일들이 가득한 것을 쉰이 되기전에 내가 되는 사색의 길을 알지 못했다면 쉰이 지난 내 삶의 무게가 과연 어떠했을까 사람들이 힘들 때면 왜 산을 넘는다는 표현을 하는지 조금씩 이해의 시선이 가는 건 그 깊이가 그만큼 높은 산을 등반하는 것처럼 삶의 무게를 느기는 증거이겠지요.


어젯밤 꿈에는 친정 아빠를 뵙고 돌아가는 길을 걸으며 수많은 사람들 사이를 혼자 걷다가 저 먼 하늘에 이제 달이 되어가는 해 님 사이로 양쪽 하늘에 날개처럼 예쁘게 떠있는 일곱빛깔 무지개를 만났죠. 내 손에 휴대폰을 들고 있지 않아 신호등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나와 같은 정지선에 서 있는 연인에게 부탁을 하자 이 사진을 찍어 내 폰으로 보내주는 인간이 나눌 수 있는 감사한 무지개 셋트를 선물받았답니다.


오늘도 나는 할일이 가득합니다.추석이 막 지나면 시댁 어르신의 생신이라 점심식사 예정이 되어있고 집에서 잔업이 계속되고 저의 중년 이후에는 무엇보다 소중한 매일이 항상 생명처럼 진한 피와 핏줄 그리고 심장만한 의미의 것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죠. 주말이지만 오늘도 왔다 갔다 6시간 정도 공부하러 학원에가는 아이에게 엄마가 해주고 싶은 식사를 차려주고 싶은 이 마음이 들 땐 항상 그 일들을 하나씩 하면 되는 거라고 미리 할일에 힘들어 하지 않고 나는 하나씩 할 줄 아는 근사한 오늘의 일상을 보낼 수 있답니다.


산다는 게 이처럼 계속 되는 인간의 일들이 가득하고 별다른 게 있더라도 그건 잠시 머무는 순간의 일시적인 기쁨이자 감정일 뿐 결국 슬픔과 아픔 그리고 고통과 즐거운 쾌락마저도 보낼 수 있는 가능한 인간의 존재입니다.늘 영원한 것을 볼 수 있다면 사람의 마음은 쉽게 흔들리지 않고 곧 지나가고 또 좋은 날을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이 보내는 신호가 되는 것입니다.


이룰 수 있는 우리의 모든 일은 늘 우리안에 그리고 주변에서 당신에게 기회가 되기를 함께 하며 살고 있답니다.부디 오늘을 지금 곁에서 함께 하는 빛나는 온기를 잊지 말아요.생각하고 자신의 생각을 모아 일상에서 실천하는 사람은 그저 사는 법을 공부합니다.우리는 읽고 쓰고 말하고 그것들을 오래 함께 하며 올바른 생각의줄기를 따라 바람처럼 세상으로 흐르는 자연스러운 희망을 자라게 할 수 있죠.


오늘도 그러한 한 사람이 내가 되어야 합니다.그처럼 고독이 피어날 때 다시 세상속을 관통하는 가을이 오고 겨울이 다가와 우리와 함께 할 새로운 날을 데리고 올 테니까요.


2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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