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하는 인문학 좋은 글 낭송 (5분 52초)
https://youtu.be/P308gFHgFnc
학교나 학원에 가는 아이에게 들려주면
하루가 행복해지는 말
아이들과 엄마의 인문학 달력 낭송
(김종원 작가님 글 출처)
오늘의 날씨가 마치 하얀 눈이 내리기 직전의 상클한 느낌처럼 낙엽이 저 바람 따라 거세게 뒹굴 것 같아요. 명소가 따로 없는 근처의 빛이 화사해 가진 두 눈을 바로 뜨지 못하고 비켜서 하늘에 뜬 태양을 보았어요.
그렇게 봄과 여름이 치열했고 가을을 다 만나지 못했는데
꼭 겨울이 이리로 올 것만 같아요. 삶에는 시간과 공간 그리고 인간의 인연과 일이 연결되어 아픔과 고통 고민을 이겨 사랑도 소망도 희망도 늘 함께 내게 줄 수 있지요.
오늘도 그 좋은 것들을 내게 주며 하루에 주어진 나를 사랑하며 사는 빛의 길 위에 서 고요를 묻는 삶이 늘 빠른 바람 같고 구름 같고 지나는 하늘 같아요. 계속해서 올 것 같은 눈같이 내리는 비가 이제 어디론가 지나가요. 인생이 이처럼 몰고 가고 와 다시 뜨는 저 빛이 말하는 거겠지요.
그 속에 자리한 한 송이 장미처럼 빛에 점점 녹아내리다 빛 속에 물드는 이방인처럼 구름과 겨울을 지켜주는 찬란한 태양 아래에서 두 팔 벌려 우연이 아닌 진실한 하늘을 보며 산물을 사랑하는 영혼이라도 간직하며 살아가기를.
2022.10